2017. 11. 21. 09:40ㆍ카테고리 없음
금연일기 1090일째 11월 21일 화요일
금연 1090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고 열심히 살았다 아침에는 열심히 아빠를 옆에서 많이 도와드렸다. 다리 안마도 해드리고 아빠가 힘들지 않게 옆에서 대화도 많이 하고 그랬다 그래도 아빠께서 항암치료 2차도 힘들었지만 1차때 힘든 경험을 바탕으로 아빠가 대비책 덕분에 참고 이겨내셨다 식사도 많이 드셨고 이것저것 많이 드셨다 가끔 소화가 잘 안되서 고생을 많이 하셨지만 소화제를 드시고 그러셔서 다행히 괜찮아지셨다 항암치료 부작용 중 하나가 위가 작아지고 위활동이 활발하지를 못해서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끼는것 같다 무엇보다 아빠께서 먹고 바로 누우시니까 몸이 배 이상으로 힘들어하시는것 같다 먹고 바로 누우면 역류성 식도염과 위염이 걸릴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 아빠가 너무 힘드시다보니 식사하시고 바로 누우시는것 같아서 걱정이다 그러고보면 나는 전에는 바로 눕는것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눕는것보다 되도록이면 앉아있는다 바로 누워있으면 속이 더부룩하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누워있으면 위에서 말했듯이 위건강에도 최악일것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대신 나는 운동을 열심히 한다 덕분에 속도 편하고 불편하다고 생각이 든적이 없다 오늘은 운동을 67분만 했다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아빠 컨디션이 안좋아보여서 많이 못했지만 그래도 헬스자전거 운동덕분에 67분동안 650kcal나 소비했더니 한결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오늘 저녁에는 맛있는 소고기를 형이 사와서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나니 또 배가 아프고 그래서 화장실에서 볼일을 봤는데 설사했다 소고기가 내몸에서 소화를 못 시키는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기만 먹으면 소화는 잘 안되는데 그렇다고 속이 불편하거나 힘들지가 않는데 막상 화장실에 가서 볼일보면 쭈르륵 나와서 너무 힘들다 그만큼 소고기가 몸에 안좋다보니 속에서 소화를 잘 못 시키는 느낌이 든다 소고기가 몸에 좋았다면 소화를 잘 시켰을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 담배를 다시 피웠다면 나는 속이 더 뒤집히거나 더 속이 안좋았을것 같다 흡연을 오랫동안 했다면 내 몸속의 모든 장기들이 검게 변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금연중이다보니 내 몸은 핑크색 장기일것 같은 느낌이 든다 흡연은 내몸속의 장기들을 검게 변하게 만들고 수명 또한 단축시킨다 나는 금연덕분에 밖에 나가서 흡연할 필요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흡연했다면 많은 시간을 흡연으로 낭비했을것 같다 지금은 금연덕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있어서 너무 좋고 행복하다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나는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이다 나는 힘든상황을 겪고 있지만 만약에 아빠가 아프지 않았으면 내 몸이 편할수도 있었지만 내가 왜 금연해야하는지의생각이 무더지거나 흐릿했을것 같다 아빠가 아프신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흡연하면 안되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정신을 꽉 차려야 한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어떤 사람들은 힘든상황에서 담배를 다시찾는 경우가 많지만 나는 힘들때는 정신이 없어서 안찾게 되는것 같다 힘든일이 없으면 다시 피우고 싶은 생각이 들때가 있는데 꾹 참게 된다 오늘도 열심히 보냈고 내일도 열심히 보내자 금연 3주년이 오늘이 아니고 26일이다 5일 남았고 1100일이 10일 남았다 계속 힘내자 !! 항상 명심할것은 재흡연시 한개피가 한갑이 될수 있다는것을 항상 명심하자 그래도 요즘 아빠 간호하느라 하루하루 바쁘다 계속 바쁠것 같다 바쁘지 않으면 담배생각이 나기 때문에 지금처럼 계속 바쁘게 생활하면서 시간 또한 빨리 지나갈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