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062일째

2017. 10. 24. 09:14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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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1062일째 10월 24일 화요일

 

금연 1062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그리고 열심히 살았다 오늘 아침에 펜화를 갔다와야 했는데 아빠 간호하느라 못갔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내리니까 아빠의 컨디션이 안좋아보였다 아침에 드시는 음식도 잘 못 드시는것 같다 아침에는 아빠를 옆에서 많이 도와드렸고 오후에는 운동을 했는데 73분만 했다 점심밥 먹고 잠 자는 아빠가 깨실까봐 운동을 많이 못했다 혹시 자전거 페달소리가 귀에 거슬릴까봐 조마조마 했다 요즘 나의 자유시간은 아빠의 간호하느라 없고 모든게 아빠 중심으로 되고 있다 때론 갈등이 생기기고 하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아픈 아빠를 위해서 화를 내지 못하고 있다 화를 내면 아빠가 상처받을께 뻗하기 때문이다 엄마랑은 친구처럼 편하지만 아빠랑은 아직도 힘들지만 그래도 아프기전보다는 많이 친해졌다 내가 가장힘든게 아빠가 말을하면 기분 나쁘게 말한다 좋게 말을 하지 않고 쏘아붙이듯이 말한다 아빠는 그런면만 빼면 제일 완벽하다 사람은 누구나 완벽할수가 없고 빈틈이 보이기 마련이다 나 스스로 아빠를 이해할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해하지 못했다면 아빠랑 대화를 많이 하지 않았을것 같다 우리집 상황이 전보다 안좋았적다고 생각한적이 없다 아빠는 아파서 집에서 쉬고 있지만 엄마는 치과일 하시기 때문이다 그래도 적어도 우리집은 빚이 없어서 큰 어려움이 없다 빚이 있었다면 이렇게 집에서 쉬면서 금연일기 쓸 시간도 없었을것 같고 오직 밖에서 돈을 벌고 있었을것 같다 요즘 몸이 힘들다는것을 느낀다 계속 아빠를 옆에서 도와주느라 쉴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몸이 힘들다 그나마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서는 덜 힘들다 전에도 말했듯이 간호하는게 더 힘든것 같다 물론 아픈사람이 더 힘들지만 간호하는게 더 힘들다 심부름도 다 해야하고 그래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불만 불편없이 아빠 간호를 묵묵히 하고 있다 사실 집에만 있으니 사회와 단절된 느낌이다 밖에서 놀지도 못하고 24시간중에 잠자는 시간 빼고 아빠를 계속 보고 있다 요즘 우리집 강아지때문에 스트레스다 쓸데없이 짖고 그러니까 나도 모르게 우리집 강아지한테 가끔 소리지르고 있다 나도 안질러야지 라고 생각은 하지만 짖는소리가 내 멘탈을 붕괴시키고 있다 안그래도 아빠 간호하느라 너무 힘든데 강아지까지 너무 힘들게 하다보니 어쩔수가 없었다 마음 같았으면 다른집으로 분양하고 싶은데 주인이 바뀌면 강아지가 스트레스를 더 받을까봐 걱정이다 그리고 7년 키우다보니 정이 많이 갔다 단지 말을 잘 안들어서 너무 힘들뿐이다

요즘 아빠 신경쓰느라 강아지를 신경 못썼는데 내 이불위에다가 강아지가 오줌을 싸버렸다 울집 강아지도 자기한테 관심을 소홀하게 되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나보다 생각이 들었다 되도록이면 강아지한테 소리를 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 금연 3주년이 28일 남았고 1100일이 38일 남았다 계속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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