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23. 08:20ㆍ카테고리 없음
금연일기 1000일째 8월 23일 수요일(금연 2년 9개월)
금연 1000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오늘이 2년9개월이자 1000일이다 나 스스로 내 자신이 자랑스럽게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단 한개피도 피우지 않았다 힘든일이 있었지만 참고 이겨냈다 의지가 약했다면 나는 중도에 금연을 포기하고 흡연을 했을것 같다 오늘 아빠께서 폐 한쪽 전체를 절제하는 큰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엄마께 카톡으로 연락이 왔다 참 다행이다 수술을 하더라도 잘못되서 수술 도중 죽을수 있어서 내가 엄청 걱정을 많이 했다 형과 엄마가 아빠를 번갈아가면서 간호 하고 있는데 나도 서울에 가고 싶지만 그렇게 되면 할머니 혼자 계시기 때문에 못간다 그래도 나는 집을 지켜야하고 할머니와 강아지를 내가 옆에서 많이 도와줘야 하기 때문에 집에 있어야한다 아빠 수술이 성공적으로 잘되서 무엇보다 마음이 놓이게 된다 그래서 담배는 생각이 안난다 아빠가 수술하시기전에는 나는 담배가 좀 많이 생각나서 위기가 왔는데 꾹 참아냈다 흡연한다고 달라지는것은 없고 몸만 상하기 때문에 흡연은 하는것은 내 몸을 학대하는것과 같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은 운동을 아침에 했고 140분 했다 운동하고나니 몸이 정말 많이 개운했다 날씨가 여전히 더워서 운동을 하면 땀이 많이 나지만 몸은 힘들지가 않다 지금까지 흡연을 했다면 내 몸은 많이 힘들어했을것 같고 운동시간도 짧았을것 같다 내가 흡연자였을때 흡연후 운동을 해봤지만 몸이 좋아지는게 아니라 심장이 빨리 뛰어서 몸이 더 배로 힘들었다 금연후에는 운동을 많이해도 몸이 힘들지가 않고 몸이 좋아지는 느낌이 들고 무엇보다 심장이 강해지는 느낌이 든다 흡연을 하게 되면 몸이 서서히 망가지고 피부 또한빨리 늙는다 건강하게 살려면 금연은 필수다 흡연해도 오래 사는 사람들이 있지만 10명중에 2명정도 된다 흡연자들중에서도 담배를 오래 피워도 건강한 유전자를 가지고 있어서 암에 안걸리는 사람도 있는데 많지 않다 나는 담배를 오래피웠다면 암 걸릴 확률이 높았을것 같다 나는 담배와 궁합이 안맞아서 지금처럼 금연을 계속 할것이다 요즘 시내에 볼일이 없으면 안간다 그 이유가 담배냄새를 간접으로 마시기 때문에 너무 불쾌하고 짜증난다 물론 아에 안가는것은 아니지만 지난주보다 많이 안가고 있다 이번주도 거의 끝나간다 부모님이 서울에 계시지만 나는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운동을 하지 않으면 하루종일 무기력하다 무기력하면 하루종일 침대와 한몸이된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운동을 더 열심히 한다 무엇보다 땀이 나도 니코틴 찌든 냄새가 안나니까 운동을 하고 나도 몸이 정말 많이 개운하다 흡연자시절때에는 운동하고 나면 니코틴 찌든 냄새와 땀냄새가 복합적으로 나다보니 내 땀냄새임에도 불구하고 불쾌했다 1000일을 성공을 했으니 이제는 2000일을 향해서 긴 여정이 시작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보면 2000일도 빨리 올것 같다 1000일까지 3년이 걸렸고 2000일도 3년이 걸릴듯하다 3년뒤에는 30살이다 30살때 내 금연 인생도 재미있을것 같고 30살이 되면 금연 6주년이된다 방심하지 말고 항상 겸손한 자세로 금연을 이어가자 금연 2년 10개월은 30일 남았고 2000일은 1000일이 남았다 계속 힘내자 금연 3주년도 코앞으로 다가왔다 화이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