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2. 00:44ㆍ카테고리 없음
금연일기 3311일째 12월 21일 목요일.
금연 3311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아침에 헬스자전거 운동을 130분동안 열심히 했다. 땀도 엄청 나고 그랬지만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은 늘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이 어느덧 금연 3311일째이다. 지금까지 단 한개피도 피우지 않았다. 앞으로도 단 한개피도 피우지 않을 생각이다.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다. 이번주도 시간이 정말 빨리 간것 같아서 뿌듯하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 날씨가 정말 많이 추웠다. 나가지 않았지만 집안에서도 바깥 추위를 느낄수가 있었다. 나는 몸에 열이 많아서 겨울에는 늘 내 몸이 따뜻해서 너무 좋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힘들지만 겨울에는 내 몸이 따뜻하다. 정말 혈액순환이 잘되는게 정말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으면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수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든다.수족냉증은 정말 좋지 않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수족냉증이 없어서 다행이다. 흡연자시절때에는 흡연으로 인해서 수족냉증이 약간 있었고 손발이 차가웠다.그리고 손발이 저릴때가 종종 있었는데 금연중인 지금은 손발이 저리지 않아서 다행인것 같다. 날씨가 영하 -8도이다. 서울은 더 춥다. 북극의 찬공기로 인해서 날씨가 엄청 춥지만 이정도 추위는 아무렇지도 않다. 솔직히 무더운 여름은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겨울은 힘들지가 않고 늘 즐겁다. 눈이 서해안으로 많이 내리고 있는데 다행히 내가 살고 있는 전주지역은 많이 내리지 않았지만 아빠 산소가 있는 완주군 화산면에는 눈이 많이 내렸다. 화요일날에 엄마랑 둘째 고모랑 같이 아빠 산소에 같이 갔다왔는데 눈이 많이 쌓여있었고 아빠 산소 반절이 눈으로 덮여있었다. 아빠는 추울것 같다. 물론 아빠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아빠는 더이상 추위도 더위도 모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의 몸은 썩어가기 시작하겠지만 추운 겨울이다보니까 좀 많이 썩아가는 속도가 더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 새벽에 잠을 자는데 꿈에서 아빠가 나왔다. 아빠가 집 화장실에 가서 세수를 깨끗하게 하고 사라지셨는데 사라지기전에 나한테 아빠가 아빠는 천국에서 잘 지내고 있고 너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을 해주셨다. 저번에도 아빠가 꿈에서 나왔을때 같이 식사했는데 그때도 이 말을 또 해주셨다. 정말 다행히 아빠가 천국에서 잘 지내는것 같아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꿈에서 5번 나오니까 정말 마음이 놓인다. 한가지 꿈은 약간 안좋은꿈이였다. 아빠가 다리가 아파서 힘들어하는 꿈이였는데 이 꿈을 꾼날에 특히 엄청 조심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아빠가 계속 더 많이 꿈에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정말 아빠가 나한테 의지를 많이 하셔서 정말 꿈에서 나한테 많이 나오신것 같다. 아빠가 돌아가시기전날 찍은 사진에서도 아빠가 내 손을 꼬옥 잡았다. 형 손이아닌 내 손을 꼬옥 잡았다. 정말 그때 많이 울었다. 아빠가 정말 마음이 여리구나 라는 생각을 많이 들었다. 보기에는 강해보였지만 한편으로 마음이 여린 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아빠도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 엄청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래도 엄마랑 결혼해서 형이랑 나랑 키우면서 아빠한테 우리가 큰 힘이 되주신것 같다고 생각이 든다. 형이랑 카톡을 주고 받았는데 형이 나한테 진짜 고생많이 했다고 하는데 나도 고생을 했지만 형도 서울에서 아빠 모시고 서울대학교병원 갔다오느라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아빠 폐 오른쪽 절제수술을 받았을때도 형이 있었고 아빠가 다리에 암이 전이 됬을때 수술했을때도 형이 있었고 그리고 아빠가 돌아가시기전날 입원실에서 형이 아빠옆에 늘 있었다. 나도 늘 고생했지만 형도 보이지 않는곳에서 늘 최선을 다하고 아빠를 위해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이 들고 엄마도 늘 최선을 다했다. 전에도 말했지만 아빠한테 최선을 다했기에 엄마랑 형 그리고 내가 후회는없다. 만약에 아빠한테 최선을 다하지 않았더라면 정말 후회도 많이 하고 엄청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지 최선을 다하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하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아빠 친구분들중에 폐암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계시는데 그래도 아빠가 폐암에 걸린 친구들보다 7년이상 사셨다. 아빠도 폐암이였지만 그래도 다른 폐암걸린 아빠친구들보다는 오래사셨다. 만약에 아빠가 폐암에 걸렸을때 오른쪽폐 전체 절제술을 하지 않았더라면 오래 살지 못했을것 같다. 병원에서도 수술하지 않으면 1년반밖에 못산다고 하셨다. 정말 아빠가 투병하는 동안 정말 수술 방사선 항암치료 그리고 항암약 등 정말 수많은 치료를 받으셨다. 그래서 몸이 많이 허약해지셨고 여러므로 많이 힘들어하셨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돌아가실때 해골같은 비쩍 마른 모습보다는 그래도 아프지 않는 모습으로 평안히 돌아가신 모습을 보니까 마음이 엄청 놓였고 전에도 말했지만 지난달에 입관식했을때 아빠가 웃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천국에 갔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보통 사람이 죽으면 얼굴이 웃는 모습보다는 일그러지는 모습이 대부분이다.그렇지만 아빠는 웃고 계셨다. 시간이 지나면 힘든게 좀 잊혀지고 그렇겠지만 그래도 오래 걸릴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정말 아빠의 빈자리는 극복할수가 없을것 같고 평생 내가 짐을 지고 가야한다고 생각이 든다.암튼 내 핸드폰에 설치된 아프리카티비 앱을 삭제했다. 정말 더이상 안볼생각이다. 나한테 도움이 안되고 그저 내 인생에서 걸림돌이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는 아프리카티비에 돈을 거의 안썼다. 돈은 정말 가치있는곳에 쓸때 더 가치있다고 생각이 든다. 정말 전에는 물쓰듯이 쓰고 그랬는데 지금은 필요할때 잘 쓰고 있지만 아빠가 안계시니까 내가 돈쓸일이 좀더 많아졌지만 그래도 쓸데없는곳이 아닌 내가 필요한곳에 잘 소비하고 있다. 전에도 말했지만 집밥을 먹으면 건강에 좋지만 맨날 먹으면 집밥이 질리는 경우가 정말 많기 때문에 종종 회전초밥식당에 가서 초밥을 먹는다. 정말 맛있다. 많이 먹으니까 배부르고 그렇지만 그래도 초밥의 깊은맛을 느끼니까 정말 기분이 너무 좋고 많이 행복하다. 만약에 담배를 계속 피우고 그랬더라면 음식의 깊은맛을 전혀 모르고 살았을것 같다. 담배피우기 위해서 밥을 먹었을것 같다. 금연중인 지금은 어떤 음식을 먹어도 그 음식의 깊은맛을 아니까 정말 많이 행복하다. 금연은 먹는 즐거움이 정말 크다. 금연과 운동은 내 인생을 더욱더 빛나게 만들고 덜 불행하게 만든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도 최선을 다했고 내일도 최선을 다하자. 금연 9년1개월이 4일 남았고 금연 3400일이 89일 남았다. 날씨가 춥고 그러니까 미세먼지가 없고 깨끗하다. 앞으로도 미세먼지가 없는 맑은 하늘이였으면 좋겠다. 미세먼지가 심하고 그러면 나도 모르게 스트레스가 쌓이지만 금연과 운동으로 스트레스가 확 풀리니까 너무 좋고 내가 좋아하는 게임을 통해서도 스트레스가 풀린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과 금연과 운동 덕분에 내가 힘든것을 잠시 잊게 되고 그래서 정말 다행이다. 나중에 엄마가 내 곁을 떠났을때 그때도 내가 잘 이겨낼수 있을지 나 스스로 걱정이 된다. 엄마가 내 곁을 떠난다면 정말 부모님이 안계시기 때문이다. 그때되면 안좋은 생각할까봐 나 스스로 걱정이 되지만 고난과 역경이 와도 지금처럼 그때도 잘 버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고난과 역경이 와도 담배없이 잘 이겨내고 있지만 언제가는 다시 재흡연을 할것같은 불안감이 있지만 그래도 담배갑 혐오사진들을 생각해보면 정말 담배를 사고싶은 욕구가 싹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