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7. 13. 06:45ㆍ카테고리 없음
금연일기 1689일째 7월 13일 토요일
금연 1689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다. 104분 했다. 기분이 정말 상쾌하고 좋았다. 오늘은 즐거운 토요일이다. 오늘은 교회에 가서 내일 있을 3부예배 찬양곡 연습을 했다. 정말 좋다. 갈수록 찬양단 수가 줄어들지만 그래도 나름 아직 많다. 나는 언제가는 쉬워야 할 상황이 올수가 있다. 그 이유가 아빠의 건강. 물론 2년전때보다 아빠가 많이 좋아지고 그러셨지만 암이라는것은 재발될수 있기 때문에 항상 옆에서 많이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 오늘 미세먼지 수치가 좀 좋지 않았다. 마스크를 쓰고 나갔어야 했는데 마스크를 쓰지 않고 그냥 나갔다. 나의 폐에게 미안하다. 미세먼지를 내 폐속으로 들어가게 해서 나 스스로 생각했을때 너무 미안하다.가끔 살면서 뭐든지 포기하고 싶을때가 많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금연을 절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나 스스로 기쁘고 행복하다.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나의 몸은 정말 좋지 않았을것 같고 행복하지도 않았을것 같다. 내일이면 어느덧 금연 1690일째이고 오늘은 금연 1689일째이다.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1689일이라는 숫자는 나에게 오지 않았을것 같다. 오늘은 날씨가 습하고 더웠다. 그래서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잘 견뎌냈다. 오늘 길거리에서 흡연자들을 많이 보았다. 어쩔수 없이 흡연자들 때문에 담배연기를 간접으로 마시게 되었는데 정말 짜증이 나서 힘들었다. 내가 흡연자였을때 다른 비흡연자들이 내 옆을 지나갔을때 나를 보면서 속으로 짜증도 냈을것 같고 불쾌감도 났을것 같다. 금연을 하고 있다보니 흡연자 시절때 나의 모습이 자꾸 생각이 난다. 오늘은 모처럼 오락실에 가서 스트레스를 좀 풀고 왔다. 내가 오락실에서 즐겨했던 하우스 오브 데드4 오락실 게임이 있어서 하고 왔는데 스테이지 5 보스를 못 깨고 죽었다. 동전은 더 있었지만 안했다. 손목이 너무 아파서 힘들었다. 그래도 내가 즐겨 했던 오락실 게임을 다시 할수 있어서 정말 좋고 스트레스도 다 풀고 온것 같다. 하우스 오브 데드4 게임을 하면서 느낀것은 전보다 많이 죽지 않고 계속 간다는 점이다. 물론 아직 많이 죽지만 그래도 한스테이즈에서 1번씩 죽는것 같다. 오늘 딱 5개만 쓴것 같다. 확실히 손의 감각은 잊지 않아서 더욱더 내가 즐겨하는 오락실 게임을 잘하고 있는것 같다. 하우스오브데드4 게임이 시내 오락실에 없는줄 알았는데 가보니 있었다.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 가서 하우스오브데드4 게임 하고 와야겠다. 참 재미있다. 많이 하다보니 익숙하고 능숙해져서 나 스스로 기쁘고 행복하다. 확실한것은 술담배 없이도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풀수 있어서 정말 좋은것 같다. 술담배에 의지했다면 금연 1689일이 아니고 흡연 1689일째 였을것 같다. 흡연 1689일째였다면 나의 폐는 검게 변해 있었을것 같고 숨쉬는게 엄청 많이 힘들어서 헬스자전거 운동도 오래 타지 못했을것 같다. 금연을 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금연과 운동 덕분에 헬스자전거운동을 오래 해도 정말 상쾌하다. 흡연을 계속 했다면 헬스자전거 운동을 했을때 호흡이 엄청 가파르고 힘들었을것 같다. 흡연은 폐를 병들게 한다. 물론 모든 장기가 흡연으로 검게 물들어서 병들게 만든다. 헬스자전거 운동 덕분에 나의 허벅지가 더 많이 단단해졌다. 정말 좋다. 단단한 허벅지 덕분에 오래 서있어도 힘들지가 않다. 허벅지는 두꺼울수록 좋다. 뱃살은 없을수록 좋다. 물론 날씬한 사람도 일찍 죽을수 있고 뚱뚱한 사람도 일찍 죽을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통통한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더 오래산다. 우리 외할머니도 통통하신데 마른 외할아버지가 10년전에 당뇨합병증으로 돌아가셨다. 물론 외할아버지께서 술담배를 즐겨하셔서 수명을 단축시켰지만 술담배를 하지 않았어도 외할머니가 외할아버지보다 더 오래 살았을것 같다. 술담배는 당뇨를 일으키는 안좋은 습관이다. 물론 당뇨가 단것을 많이 먹어서 생기는 병이기도 하지만 술담배 때문에도 당뇨가 생긴다. 나는 단것을 많이 안먹지만 아이스크림은 즐겨 먹는것 같다. 그래도 매일은 아니고 가끔 아이스크림을 사먹는다. 금연 1700일도 정말 얼마 안남았다. 나 스스로 생각했을때 자랑스럽다.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금연을 이어갈 생각이다. 방심하는 순간 흡연자로 되돌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놓는 순간 흡연자로 되돌아갈수 있기 때문이다. 금연 1689일째이지만 언제든지 담배를 다시 피울수 있지만 피울 생각이 없다. 오늘 하루도 정말 열심히 살았고 내일도 열심히 살자. 금연 4년8개월이 11일 남았고 금연 1700일 역시 11일 남았다. 계속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