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652일째

2019. 6. 6. 08:36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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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1652일째 6월 6일 목요일


금연 1652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고 열심히 살았다. 오늘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101분 했다. 운동하고 나면 확실히 기분이 좋은것 같다. 오늘이 벌써 목요일이다.이번주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나 스스로 생각했을때 열심히 살고 있어서 그런것 같다.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이렇게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지 못했을것 같다. 금연을 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오늘은 아빠집에 왔다. 아빠집에 와서 우리 소유의 텃밭에 있는 상추와 쑥갓들을 캤다. 물도 자주 주고 그러니까 몇일 있다가 와도 금방금방 자란다. 요즘에 날씨도 좋다보니 상추와 쑥갓들의 영양 상태가 좋은것 같다. 상추와 쑥갓의 성장속도가 정말 빠르다. 오늘은 아빠집에서 자고 갈듯 하다.엄마도 아빠집에서 같이 잘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렸다. 덕분에 상추와 쑥갓이 더 잘 자랄것 같다. 우리 텃밭에 엄청 잎이 큰 채소가 있는데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 그래도 크게 상관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아빠집에 가도 텃밭이 있으니까 지루하거나 힘들지가 않다. 물론 시내버스 타고 왔다갔다 하는것은 힘들지만 아빠집에 있는것은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이런 사소한 재미를 전혀 몰랐을것 같다. 금연을 하고 있어서 여러므로 천만다행이다. 우리집 강아지를 산책시키고 있을때 아파트 입구 쪽에서 흡연자가 흡연을 하고 있었는데 그 흡연자의 담배냄새가 진짜 독하고 역겨웠다. 정작 흡연자들은 자신들에게 나는 담배냄새를 전혀 모를것 같다. 나도 흡연자 시절때 담배 피우면 담배냄새가 독한줄 몰랐지만 금연을 하고 나서 확실히 다른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냄새들이 독하고 역겹다는게 느껴진다. 그만큼 금연을 하면 후각이 더 좋아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가 역하다는게 내 코를 통해서 알게 된다. 흡연을 지금까지 계속 했다면 나의 후각은 엄청 마비되고 그랬을것 같고 식욕 또한 식욕부진이 나타났을것 같다. 흡연을 하면 담배속의 성분중 하나가 식욕을 떨어뜨린다. 그리고 금연을 하게되면 후각과 미각이 좋아지면서 체중이 증가한다. 확실히 금연을 오래하고 있다보니 체중이 좀 늘었다. 그렇다고 엄청 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증가는 좀 한것 같다. 그래도 나는 크게 상관이 없다. 왜냐하면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어서 건강에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앞으로도 꾸준하게 운동을 하면서 건강한 삶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시간이 많아서 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아니고 내가 건강해야만 부모님을 내가 옆에서 많이 돌볼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건강하지 않는다면 부모님 옆에서 내가 끝까지 돌볼수가 없다.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나는 체력적으로 엄청 많이 힘들어 했을것 같다.금연과 운동 덕분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다. 약간의 피로감이 있지만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내가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아빠는 암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 그래도 아빠께서 다행히 표적치료제 약 덕분에 많이 좋아지셨고 왼쪽 폐에 있던 암세포가 사라졌다. 그래도 항상 조심해야할것은 암은 언제든지 재발이 될수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이 든다.오늘 비가 내려서 더위가 좀 사라진것 같지만 그래도 나에게는 여전히 덥다. 여름은 더워야 정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비가 오면 습도가 더 높아지고 힘들고 몸이 더 가라앉는다. 그래서 무기력증이 심하다. 나는 다행히 무기력증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물론 흡연자 시절때보다는 밖에 나가서 왔다갔다 하는게 없어졌지만 요즘에는 아빠집에 왔다갔다 하는게 나에게는 일상이 되고 운동하는 느낌이 든다. 그래도 아빠집에 가는 시내버스가 많아서 교통은 정말 편하다. 자동차가 있으면 더 편했겠지만 나는 운전 면허증이 없다. 그런데 솔직히 나는 차가 없어도 크게 불편함이 없다. 대신에 내 소유의 오피스텔 한채가 있어서 마음이 편하다. 물론 부모님께서 사주신 오피스텔 한채이지만 그래서 더욱더 항상 감사하다고 생각이 든다. 금연이후에 나는 작은것에 항상 감사함을 느낀다. 흡연자시절때에는 작은것에도 감사함을 느끼지 못했다.금연이후 달라진 점은 남에게 베풀줄 아는 그런 사람이 되고 있다. 물론 내가 삶의 여유가 있어서 베푸는것도 있지만 전부터 계획했던 일중 하나라서 열심히 실천중이다. 무엇보다 교회 임원 동생들이 내가 주는 지원금에 감사함을 느껴서 여러므로 고맙다. 생각해보면 흡연을 계속 했다면 개인주의적 성향이 엄청 컸을것 같다. 금연을 하고 있다보니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그런 멋진 사람이 되고 있다. 물론 전에도 그랬지만 지금이 더욱더 많이 남에게 베푸는 그런 사람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담배를 다시 피우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있지만 그것은 한순간에 잊게 되는것 같다. 흡연을 너무 짧게 해서 그런지 흡연에 대한 욕구는 여전히 내 머릿속에 있지만 참고 이겨내고 있다. 금연은 평생 참는것이다. 참지 못하고 그러면 재흡연의 늪으로 빠지기 쉽기 때문이다. 흡연자들은 잠재적인 재흡연자이다. 나도 잠재적인 재흡연자가 될수가 있기 때문에 항상 조심 또 조심하고 있다. 금연은 평생 참는것이다. 우리가 죽기전까지 평생 참아야한다. 금연을 오래하시는 분들 보면 담배를 끊었다기 보다는 참는다 라는 말을 더 많이 한다. 아무튼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고 내일도 열심히 살자. 금연 4년7개월이 18일 남았고 금연 1700일이 48일 남았다 계속 파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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