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381일째
금연일기 1381일째 9월 8일 토요일
금연 1381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열심히 했다 오늘 운동은 헬스자전거 대신 교회사람들과 같이 풋살을 했다 오늘도 잘 막았지만 실점도 많았다 수비수들이 잘 안막아주니까 내가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다 풋살공은 크기가 작기 때문에 막을때 힘들었는데 축구공은 커서 막기가 편했다 클린시트는 실패했다 다음번에는 내 수비수가 막지 않아도 몸을 날려서라도 막아야겠다 오늘도 몸을 날려야 했지만 공격수들의 속도가 넘 빨랐다 그리고 날씨가 아직 덥다보니 몸이 많이 둔해진게 느껴진다 나를 위협하는 20살 동생 키퍼가 있었다 갠 나의 상대편이였고 내가 속한 멤버들의 공을 잘 막았다 풋살을 하고 몸 전체가 뻐긋하다 그래도 평소에 운동을 해서 그렇게 많이 힘들지가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흡연을 계속 했다면 몸이 더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홈플러스 풋살장은 처음 가본곳이라서 적응이 안됬지만 다음번에 갈때는 적응을 엄청 잘할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리고 풋살장 잔디가 흙이 없고 잔디만 있어서 더 깔끔해보였다 골키퍼도 은근 극한 포지션이다 그래도 오늘 나는 엄청 잘했다기보다는 보통으로 잘했다고 나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다 흡연을 계속 했다면 몸이 더 둔해져서 막을때 속도가 빠르지 않았을것 같다 오늘은 꾀 실점을 많이 했지만 다음번에는 최소 실점으로 막을 생각이다 나랑 같은팀 수비수들이 내가 골을 너무 먹히다보니 의욕이 없어서 수비를 하지 않는 느낌이 들지만 다음번에는 내가 눈부신 선방으로 수비수들의 의욕을 불타오르게 하고 싶다 우린 선수가 아니고 취미로 하는데 내가 만약에 몸을 다이빙하다가 큰 부상이라도 당하면 엄청 위험하다 그래도 풀장비를 차고 하니까 슬라이딩 할때 힘들지가 않다 그리고 아프지도 않다 그 20살 동생이 자신이 군대가기전에 나의 넘버원 키퍼 자리 빼앗는다고 나에게 말했다 나는 속으로 비웃었다 경력은 내가 더 많고 다음번에는 나의 노련미로 20살보다 더 잘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임해야겠다 오늘 사실 20살 동생을 내가 얍보것은 있지만 다음번에는 얍안보고 그 동생보다 더 최고라는것을 증명해주고 싶다. 2년전에도 골키퍼로 나를 위협하는 동생이 있었다 근데 군대갔고 전주에 없다 골키퍼가 정말 중요하다 나는 골키퍼만 계속 하는 이유도 골키퍼의 포지션이 재미있고 즐겁다 풋살 끝나고 교회 사람들과 점심을 맛있게 먹고 교회에 청소하고 나서 집에 와서 씻고 다시 교회에 와서 내일 있을 3부예배 찬양곡 연습을 했다 오늘 밖에 있는 시간이 12시간 정도 됬다 흡연을 계속 했다면 몸이 빨리 지쳐서 많이 힘들었을것 같지만 금연과 운동 덕분에 하루종일 밖에 있어도 힘들지가 않아서 좋고 행복하다 금연 3년10개월이 14일 남았고 금연 1400일이 19일 남았다 계속 파이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