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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1133일째

포미닛현아팬 2018. 1. 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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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1133일째 1월 3일 수요일

 

금연 1133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고 열심히 살았다 아빠께서 어제보단 몸상태는 좋아보였지만 여전히 힘들어 보이셨다 그래도 아빠가 이겨낼려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 대단하다고 생각이 든다 의지가 약했다면 아빠는 못 이겨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운동을 하고 있었는데 할머니가 깨끗한 비닐을 구깃구깃 하면서 쓰는지 아빠 눈에는 거슬렸는지 아빠가 나에게 할머니가 한번만 더러운 비닐봉지를 쓰면 확 엎어버린다고 하시길래 나도 아빠께 쓴 소리를 했다 깨끗한 비닐봉지도 먼지가 있다고 그랬고 아빠가 그럴수록 나도 힘들다고 그랬다 아무리 아빠 눈에 할머니 행동들이 거슬린다고 해도 말을 함부로 하는것은 아니라고 본다 아빠께서 아픈것은 나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아빠의 이해할수 없는 행동과 말 때문에 짜증날때가 있다 나도 어느순간 한꺼번에 핵폭탄처럼 폭발할것 같은데 참고 있다 그러고보면 엄마는 한번도 할머니(엄마한테는 시어머니)한테 아빠처럼 말을 한적도 없는것 같다 화는 내지만 아빠처럼 엄마는 말과 행동을 하지 않는다 엄마는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그래도 조금씩 운동한 덕분에 지금까지 건강하신것 같다 부모님께 잘못하는 자녀들은 고대로 자녀들이 벌 받는다 아빠를 보면서 느낀것은 할머니한테 조금만 더 잘했어도 암이라는게 발생하지 않았을것 같다 암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수록 더 증가한다 물론 술담배하는 습관도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도 암을 일으키는 원인이기도 하다 스트레스를 받을때 술담배가 아닌 운동으로 풀면 몸과 마음도 건강해진다 작은것에 감사할줄 아는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감사함을 다른사람에게 돌려준다 사람은 완벽할수는 없다 우리아빠도 완벽한 사람은 아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살면서 아빠는 짜증도 잘 내고 말도 함부로 하고 그러다보니 몸에서 암덩어리가 생겨서 고생하시는것 같다 내가 아빠 입장이라면 항상 감사하며 살것 같고 뭐든지 최선을 다할것 같고 강아지한테도 더 잘해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교회의 힘이 매우 크다 교회를 다니지 않았다면 화도 잘내고 작은것에 감사할줄 모르는 그런 사람이 됬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솔직히 돈 많이 버는 부모님보다 적게 벌어도 다정다감한 부모님을 더 원했다 그래도 엄마는 다정다감해서 더 좋다 어떤 사람들이 1133일째 금연일기를 보면 아빠에 대한 비방글로 착각할수는 있지만 나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말하는 습관이 수명과 연관이 없을지도 몰라도 말을 이쁘게 하는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하게 오래사는 편인다 나도 이쁘게 말하는 편이지만 화를 내거나 말을 함부로 했을때 몸에서 기운이 팍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그만큼 안좋다는 뜻이기도 하다 나도 가끔 할머니한테 짜증을 내지만 최대한 내지 않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할머니한테 말을 함부로 하면 괜히 내가 상처주는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그리고 요즘 밥먹을때 천천히 먹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빨리 먹으면 위가 부담되는 느낌이 들어서 어느순간부터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잘 먹는다 확실히 천천히 먹으니까 대변을 봐도 정상적으로 나온다 암튼 오늘 하루 많은 일이 일어났지만 참고 이겨냈다 의지가 약했다면 오늘같은날 담배를 다시 폈을것 같지만 의지가 강해서 재흡연을 하지 않았다 금연3년 2개월이 22일 남았고 1200일이 67일 남았다 계속 화이팅하자 !! 나의 바램은 아빠께서 말을 할때 이쁜말만 했으면 좋겠고 마음을 많이 편하게 가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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