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119일째
금연일기 1119일째 12월 20일 수요일
금연 1119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고 열심히 살았다 오늘 형이 서울 올라가서 나랑 엄마가 아빠를 옆에서 간호해야한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계속 하다보니 힘들지가 않다 아에 안힘들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즐겁다 효도라는것은 언제든지 준비되어야한다 나이들어서 꼭 부모님께서 아프신것은 아닌것 같다 우리 아버지께서 올해 57세가 됬는데 암이 빨리 와서 안타깝다 그래도 수술과 방사선 치료가 잘됬고 항암치료도 95퍼센트 이상 치료가됬다 다음주가 드디어 마지막 4차 항암치료이다 5개월동안 간호하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보람도 있었다 아빠의 4차 항암치료가 끝나도 나는 옆에서 지금처럼 많이 도와줄 생각이다 오늘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체중도 68킬로 나간다 70kg를 유지하고 있었는데 운동을 통해서 살이 빠지고 있다 그래도 운동덕분에 힘업덕분에 하체가 탄탄하다 저번에 말했듯이 하체는 정말 중요하다 얇은 하체일수록 나이들어서 힘을 많이 못쓴다 금연을 통해서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지만 그렇다고 나는 크게 후회하지 않는다 운동을 꾸준히 하지 못했다면 나는 지금보다 더 많이 나갔을것 같다 전에는 운동하는 시간이 길었고 여유가 많았지만 지금은 아빠를 간호해야되서 운동시간이 줄어들었지만 평균적으로 80분이상 헬스자전거 운동을 한다 운동하고 나면 기분이 상쾌하고 너무 행복해서 좋다 그리고 항상 나에게 좋은 냄새만 나니까 너무 좋고 정말 행복하다 흡연을 계속 했다면 이런 행복을 느끼지 못했을것 같다 흡연은 나 스스로 죽이는 자살행위이다 지금 바로 나타나지 않지만 나중에 한꺼번에 훗 나타나서 한번에 죽을수 있는게 흡연이다 흡연은 몸을 빨리 늙게 만든다 그리고 정신적으로 사람을 피폐하게 만든다 사람을 폐인처럼 만든다 지금까지 내가 금연하지 못했다면 나는 나의 삶이 피폐한 삶을 살았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나는 금연중이라서 한번도 나의 삶이 피폐하거나 폐인처럼 산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다 지금 나의 삶은 행복 그 자체이다 웃음도 많아지고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내 모습에 내 자신이 기쁘고 행복하다 오늘 밤에 엄마가 동물병원에 잠시 맡긴 강아지를 데리고 왔다 아빠께서 데리고 오라고 해서 엄마가 데리고 오셨다 이틀만에 보니 너무 좋았고 한편으로는 강아지한테 미안했다 강아지 입장에서는 버렸다고 생각을 했을것 같다 강아지를 보니 가슴답답한것이 많이 좋아지고 뻥 뚫린 느낌이다 지금 키우는 강아지도 언제가는 죽겠지만 그전까지 내가 책임감 있게 끝까지 사랑으로 키울 생각이다 요즘 안좋은 소식과 슬픈 소식들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지만 내년에는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안좋은소식 같은 경우 나와 전혀 상관없는 일이다 그리고 저번주 토요일에 교회 같이 다니던 교회형이 교회 본당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나도 가고싶었지만 아빠를 간호해야되서 가지는 못했다 그 교회형이 나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꺼라고 나는 믿는다 내일이면 어느덧 금연 1120일째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고 얼마 안 남은 2017년도 잘 마무리 해야겠다 금연 3년1개월이 6일 남았고 1200일이 81일 남았다 계속 화이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