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104일째
금연일기 1104일째 12월 5일 화요일
금연 1104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고 열심히 보냈다 아침에는 좀 쉬고 운동은 점심 먹고 80분동안 운동을 열심히 했더니 몸이 매우 개운하고 가볍다 뿌듯하다 운동하고 샤워하고 그러면 노폐물이 쏵 다 빠지는 느낌이고 피부또한 꿀피부가 됬다 흡연자였을때는 피부톤이 정말 칙칙하고 어두워보였는데 금연중인 지금은 피부톤이 밝아지고 건강해진 느낌이다 흡연을 계속 했다면 나의 피부는 어두워보였을것 같고 칙칙해보였을것 같다 금연을 오래하면 할수록 피부가 좋아지기 때문에 재흡연하면 피부가 탁해질께 뻔하니까 못하겠다 살은 다시 2킬로가 쪄서 70kg가 나가지만 그래도 금연덕에 피로감을 못 느낀다 오히려 하체가 더 많이 단단해진 느낌이다 하체의 근육이 정말 중요하다 얇으면 그만큼 다리에 힘을 못 쓰니까 위험하다 적당한 하체에 힘이 있는게 중요하다 마르다고 다 좋은게 아니라고 본다 나는 그래도 가벼운 비만이다 살찐게 전과 다른게 뭐나면 복부비만이 심하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복부비만이 심한것은 맞지만 집중적으로 복부비만이 많다고 생각이 든적이 없다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몸은 배이상으로 더 피로감에 쪘을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다 재흡연한다고 살이 빠지는것은 아니다 오히려 복부지방이 더 많이 생긴다 흡연자들 배보면 올챙이 배처럼 볼록하다 나는 그래도 꾸준한 운동덕분에 살은 쪘지만 몸은 흡연했을때보다 금연중인 지금이 더 멋있다고 나 스스로 자부심을 갖는다 금연을 하면서 느낀것은 금연을 나처럼 성공하고 있는 사람들을 싫어하는 흡연자들이 있다는 점이다 흡연자들과 이야기하다보면 느낀다 하지만 겉으로 나는 티를 안낸다 흡연자들이 뻘줌할까봐 그렇다 요즘 금연의 시계가 엄청 빠르다 시속 30km로 달리는것 같다 전에는 10km밖에 안됬는데 금연을 오래하고 있다보니 금연의 시계 속도가 점점 빨라진다 그만큼 나 스스로 열심히 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늘 아빠는 세번째 항암주사를 6시간동안 맞고 전주로 형이랑 무사히 내려왔다 항암치료가 아빠한테 큰 고통을 주고 있지만 그래도 아빠가 참고 이겨내는 모습에 아빠가 자랑스럽다 항암치료가 쓰이는 약물들이 되게 독하고 몸을 힘들게 하지만 그래도 아빠가 이겨내고 있다 억지로라도 맛있게 밥을 매끼니마다 먹을려고 노력하고 있다 아빠께서 수술과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이제 한번 남음)때문에 너무 힘들어 하시지만 그래도 고지가 코앞이다 나는 솔직히 아빠가 항암치료가 너무 힘들어하셔서 중도에 포기할꺼라고 예상을 했지만 보기좋게 빛나갔다 아빠는 3차 항암치료까지 무사히 잘 맞쳤다 이제는 4차 항암치료만 남았다 솔직히 지금 상황은 아빠도 힘들지만 나또한 힘들다 그래서 가끔 담배를 다시 피울까 라고 생각이 든적이 많았는데 꾹 참고 이겨내자라고 항상 다짐한다 의지가 약했다면 담배에 다시 손댔을것 같다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러고보면 나는 의지가 강한 사람이다 보통 이런 경우일때 대부분 담배를 다시 피우지만 나는 다시 피우지 않고 꾹 참고 있다 흡연은 전에도 말했지만 스스로 죽이는 자살행위이다 그리고 수명또한 단축시키는 마약같은 담배이다 흡연자들은 담배 끊는다고 얼마나 오래산다고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지만 금연하는 사람들은 흡연하는 사람들보다 10년 이상 오래산다 반대로 말하면 흡연자들은 금연자 혹은 비흡연자에 비해 10년 일찍 죽는다 건강하게 사는게 정말 중요하다 나는 흡연자 친구들보다 10년이상 더 오래살것 같다 젊은 나이때 하는 금연이 나에게는 수명연장의 힘이 되는것 같다 그리고 교통사고 당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자 교통사고 사망률도 흡연으로 인한 질병 사망률과 비슷하거나 좀더 높다 교통사고는 정말 한순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항상 길을 걸어갈때 조심해야한다 금연으로 좋아지는 몸 교통사고로 나는 죽기 싫다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한순간마다 열심히 노력하면서 재미있고 즐겁게 살자 금연 3년1개월이 21일 남았고 1200일이 96일 남았다 계속 화이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