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068일째
금연일기 1068일째 10월 30일 월요일
금연 1068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다 아침에는 운동을 열심히 했고 오후에는 아빠를 옆에서 많이 도와드렸다 아빠를 간호하느라 내 몸의 피로도가 좀 많아졌지만 흡연자시절이였다면 몸은 지금보다 더 힘들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이면 10월달도 끝난다 이제는 11월달이 돌아온다 11월달에도 아빠 간호는 계속 된다 그리고 항암치료도 계속 받는다 12월달까지는 계속 받고 내년 1월달에는 치료가 완전 끝나지만 CT는 계속 찍어봐야 한다 오늘은 한달여만에 내가 단골로 가는 헤어샾에서 컷트를 했다 역시 나는 짧은 머리가 더 간지나고 멋있다 가격은 18000원인데 하나도 안아깝다 머리도 잘 컷트해주고 정말 친절해서 좋다 가격을 떠나 사람을 대하는 태도가 정말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단골 헤어샾 내부에서 담배냄새가 진동했다 밑에서 사람들이 피워서 건물 안으로 들어왔는지 혹은 헤어샾 원장님과 직원분이 흡연을 했는지 헤어샵 내부 냄새가 너무 지독했고 숨쉬는게 너무 힘들고 고통스러웠다 흡연자였을때에는 다른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냄새가 이렇게까지 독한줄 몰랐지만 금연중인 지금 담배냄새가 많이 독하다는것을 깨닭았다 금연중인 지금은 내 코가 완전 개코됬다 어떤 냄새든 잘 맡는다 여자들의 향수냄새 샴푸냄새 화장품냄새는 지나가다 맡게 되면 나또한 기분이 매우 좋다 내 여자친구 될 사람도 좋은 냄새 많이 나는 여자친구였으면 좋겠다 요즘 날씨가 추워지니까 식욕이 왕성해지니까 이것저것 먹게 된다 많이 먹게 되는 군것질이 바로 과자다 그렇다고 하루에 많이 먹는 편은 아니다 요즘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혀 밑에가 약간 헐어서 너무 힘들고 아프다 금단현상일수도 있지만 딱히 몸을 갉아먹는 흡연을 하기 정말 싫다 냄새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에 짜증나기도 하는게 담배이다 나는 그래도 흡연경력이 짧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적게 줬다고 나는 생각이 든다 오늘 뉴스를 봤는데 탤런트 김주혁씨가 사망을 했다 자동차사고로 운명을 달리했다 사고 사진들을 보니 정말 끔찍했다 부검은 내일 한다고 한다 티비에서 인상도 선하고 좋은분같았는데 너무 일찍 데리고 가신것 같다 그러고보면 착한일을 많이 할수록 더 빨리 죽는 느낌이 든다 죽어야 할 사람은 계속 남아있고 참 이상하다 나는 죽을때까지 운전대를 잡지 않을 것이다 그 이유가 차가 너무 무섭고 사고나면 한순간에 죽을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혁씨의 사고원인은 내일 부검하고 나서 발표한다고 한다 김주혁씨가 흡연을 평소에 많이 했다고 한다 건강에도 안좋은 담배 많이 피워봤자 건강만 해칠뿐이다 금연을 하면 몸이 좋아질수 있었는데 아쉽다 뉴스를 보니 김주혁씨 아버지도 폐암으로 돌아가셨는데 원인이 흡연이 아니였을까 싶다 흡연은 대물림된다 그런데 나는 흡연대신 금연을 하고 있다 그겁도 30대되기전부터 시작한 금연이다 24살부터 시작했으니 현재 27살 코앞이 3주년이다 평생금연의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금연 3주년이 22일 남았고 1100일이 32일 남았다 계속 화이팅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