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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1041일째

포미닛현아팬 2017. 10. 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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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1041일째 10월 3일 화요일

 

금연 1041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추석연휴가 10일정도 되고 길어서 지루하긴 해도 즐겁고 아빠를 옆에서 많이 도와드리고 있다 아빠가 아프시기전에는 내가 아빠랑 친해지는게 정말 많이 어려웠는데 아빠가 아프시고 나서 아빠랑 대화를 많이 하게 되고 친해졌다 아빠가 아프시기전에는 말을 많이 안하셨는데 아프시고 나서 엄마와 형 그리고 나에게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아프기전에는 상상을 할수 없는 일이였는데 지금은 상상할수 없는일이 일어나고 있다 아빠랑 많이 친해지다보니 아빠와 나 사이에 있던 벽이 무너진 느낌이다 전에는 벽이 단단해서 아빠와 나 사이의 벽이 무너지지 않았는데 지금은 많이 무너졌다고 나는 생각이 들었다 아빠가 아프시지 않았으면 나는 아빠와 친해지기 힘들었을것 같다 아빠가 아프셔서 친해지긴보다는 아빠의 심정이 많이 변화되고 여러므로 바뀌고 있는 느낌이다 강하다고 생각했던 아빠가 지금은 힘이 많이 약해지셨지만 그래도 온 가족이 아빠를 위해서 열심히 도와드리고 있다 아빠를 옆에서 도와주는게 힘들지만 그렇다고 포기하지는 않는다 나또한 열심히 아빠를 위해서 열심히 많이 도와주고 있다 무엇보다 흡연이 아닌 금연을 하고 있어서 간접흡연 걱정도 안되서 좋다 아빠는 엄마와 형 그리고 나에게 갑자기 아프고 힘들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시는데 엄마와 형 그리고 나는 아빠께 미안해할필요 없고 단지 아빠가 회복이 빨리 되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렸다 사람은 누구나 힘든일을 겪고 있다 나또한 힘든일을 겪고 있지만 나는 한번도 아빠가 아픈것을 원망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계기를 통해서 온가족이 힘을 합치는 계기가 되고 더욱더 힘이 날것 같은 느낌이 든다 오늘 아침에는 엄마와의 갈등이 있었는데 저녁때 대화로 풀었고 아빠랑 같이 대화를 많이 나누었다 온가족이 예민해진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엄마가 나에게 감정적으로 기분 나쁘게 말한것은 엄마의 잘못이라고 나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화가 서로 금방 풀리고 웃음으로 끝난다 이런게 가족인것 같다 싸우고 화해하고 반복적인 모습 서로 관심이 없었으면 싸움도 없었을것 같고 무관심이였을것 같다 생각해보면 작년까지는 나의 금연의지가 어디까지 가는지 시험한 기분이였고 올해 아빠가 아프시고 나서는 금연의지보다는 금연의 계기가 확고해지는 느낌이다 3년가까이 금연하면서 금연은 의지도 중요하지만 계기또한 중요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그 계기가 아빠가 아프시고 나서부터 였다 내가 흡연을 계속 했으면 간접흡연으로 큰 고통을 많이 아빠께 드렸을것 같다 다행히 금연중이다보니 그럴 필요가 없어서 나스스로 기쁘다 매일 아빠랑 옆에서 같이 자는데 나에게 나 덕분에 덜 불안하고 그래서 안심이 된다고 그러셨고 앞으로도 계속 아빠랑 옆에서 지금처럼 같이 자야겠다 금연 2년11개월이 19일 남았고 1100일이 59일 남았다 계속 힘내자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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