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032일째
금연일기 1032일째 9월 24일 일요일
금연 1032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오늘은 일요일이라서 교회에 가서 열심히 예배를 드렸다 앞에 나와서 내가 속한 찬양팀이 찬양 인도를 했다 참 즐거웠고 재미있었다 나도 앞에 나와서 내가 속한 찬양팀과 같이 찬양을 불렀고 목사님의 설교말씀도 열심히 들었다 예배 끝나고 팀모임후 셀모임을 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참 좋았고 재미있었다 카페에서 이야기를 하면서 많이 느끼는것은 흡연을 계속 했으면 나는 밖에서 흡연하고 들어왔을것 같다 그렇게 됬다면 나는 몸에서 담배찌든냄새가 교회사람들에게 풍겼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카페 탁자에 지갑과 핸드폰 그리고 보조배터리를 꺼내놨는데 흡연자였으면 담배와 라이터도 같이 꺼내놨을것 같다 참 신기하고도 재미있었다 흡연자였을때에는 미처 생각못했던 부분들이 금연이후 생각하게 됬다 금연만 하고 있을뿐 나의 삶 전체가 긍정적으로 행복하게 변화되고 있다 3년가까이 금연하면서도 내 삶이 즐겁게 많이 변하게 내 눈에 보인다 내년 4주년때에도 더 많이 긍정적으로 삶이 즐겁게 변할꺼라고 나는 믿는다 금연을 하면서 금연도시 사람들을 알아서 천마다행이라고 나는 생각이 든다 엄마가 서울에 어제 올라가셨다 형집에 있는 아빠보러 가셨다 집에는 할머니랑 나와 강아지를 보고 있고 할머니와 강아지를 틈틈히 내가 보고 있다 확실히 두번째 키우는 강아지랑 내가 잘 하고 있다 뭐든지 처음이 힘든것 같다 금연도 처음이 힘들고 그 다음부터는 수월한것 같다 내가 지금 하는 금연이 4번째인데 순항중이다 1~3번 시도 했을때에는 금연을 왜 해야 하는지 이유를 못 찾아서 재흡연을 했다 4번째 도전인 지금은 금연을 왜 해야하는지 이유를 정확히 알다보니 한번도 재흡연을 하지 않고 계속 앞만 보고 달리고 있다 나중에 아빠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아빠가 금연하시는 모습을 쭈욱 보면서 나도 또한 금연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물론 부모님이 흡연을 하지 않는다고 자녀들이 흡연을 하지 않는것은 아니지만 아빠께서는 금연을 오랫동안 하고 계시다보니 나 또한 담배를 찾지 않게 된다 아빠는 폐암4기이지만 수술로 전에도 말했듯이 큰 위기를 벗어났고 현재는 방사선 치료를 받고 계신다 폐암이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수 있다 흡연을 하면 폐암 뿐만 아니라 모든 암에 걸리지만 폐암이 제일 많다 흡연자들은 환자이다 시간을 지나서 나중에 보면 담배를 못 끊어서 병실에 누워있는 모습들이 보인다 담배가 무서운게 뭐냐면 말기암 판정을 받아도 기어코 피는 사람들이 있고 결국 고통스럽게 죽는다 20대분들에게 하고 싶은말은 나도 20대이다 일찍 담배를 끊을수록 담배에 중독이 덜 되는것 같다 뭐 사람마다 다를수 있다 금연 2년11개월이 28일 남았고 1100일이 68일 남았다 계속 힘내고 화이팅하자 내일이 월요일이고 한주의 시작이다 한주도 열심히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