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001일째
금연일기 1001일째 8월 24일 목요일
금연 1001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아침에는 오피스텔에 가서 청소하고 왔고 오후에 운동을 할려고 했으나 너무 피곤해서 낮잠을 잤다 운동은 저녁때 했지만 천둥번개가 많이 치고 비가 엄청 내려서 운동하는데 너무 신경쓰이고 무서워서 운동을 70분밖에 못했다 그래도 나름 운동을 열심히 했고 헬스자전거 운동 효과는 정말 대단하다 내가 그만큼 속도를 빠르게 하니까 칼로리도 그만큼 많이 빼고 있다 나 스스로 대단하다고 나는 생각이 든다 밤늦게 몸무게를 재보니까 67킬로가 찍혔다 금연이후 7kg가 증가했지만 몸은 더 단단해진 느낌이다 몸도 덜피곤하고 피곤함을 못 느끼고 있다 꾸준한 운동 덕분에 몸이 탄탄해진 느낌이다 금연만 했으면 살은 더 쪘을것 같고 몸도 더 피곤했을것 같다 오늘은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네개나 먹었고 음료수또한 많이 먹었고 빵도많이 먹었다 금연이후 과식을 하고 있지만 그만큼 운동을 더 많이 한다 전에는 많이 먹고 운동을 많이 안해서 살이 많이 쪘지만 지금은 많이 먹되 그만큼 운동을 많이 해서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것을 막았다 금연후에는 후각과 미각이 더 좋아지기때문에 살이 찔수밖에 없다 금연후에는 기초대사량이 낮아서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찐다 나는 금연후에 살찌는것을 두렵지 않다 오히려 나는 흡연으로 인한 질병이 더 무섭다 담배를 못 끊는 사람들은 살찌는것이 더 건강에 해롭다고 하지만 나는 흡연이 더 건강에 해롭다고 한다 몸에 암이 발생하고 그러면 살이 훗 빠지고 아픈 사람처럼 보인다 티비에서 보면 금연으로 살찌는것은 정상으로 돌아오는것이라고 한다 나는 금연이후 모든냄새를 잘맡는다 화장실에서 내 변냄새가 내코를 자극했을때에는 민망할때도 있고 그렇다 그리고 무엇보다 길을 가다가 이쁜 여자에서 향수나 샴푸 냄새가 내 코를 자극하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정말 좋고 행복하다 여자든 남자든 몸에서 담배냄새를 풍기면 매력이 떨어지고 불쾌하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리 이쁘고 잘생겨도 흡연하면 매력이 없어보인다 물론 흡연하는 사람들을 멋있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한다 내가 만약에 지금까지 흡연을 하고 있었다면 나는 흡연자에 대해서 관대했을것 같다 금연중이다보니 흡연자에 대해서 관대하지 않다 그래도 우리형만큼은 동생인 내가 이해하고 그런다 형이 몇일전부터 연초에서 전자담배를 피우고 있다 형도 끊을려고 노력하고 있는것 같다 담배 끊는것은 힘들지만 끊지 못하면 본인도 고통이고 가족들도 고통이다 형은 흡연기간이 10년이상 되다보니 끊기가 힘든가보다 그리고 금연을 할수 있는 환경은 형이 안되다보니 금연보다 흡연을 더 많이 하는것 같다 금연 2년10개월이 29일 남았고 2000일이 까지 999일 남았다 계속 힘내자 !!! 아빠는 수술이후 회복단계이며 많이 좋아지고 있다 그래도 나는 스스로 잠을 편히 못자고 있다 아빠는 힘들어하시는데 내가 어찌 편히 잘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빠몸이회복되고 좋아지다보니 아들인 나도 걱정이 덜 된다 이겨내리라 나는 믿는다
이렇게 아빠가 힘든일을 겪고 있지만 아들인 내가 재흡연하지 않고 견디는것을 보면 앞으로도 이보다 더 힘든 위기상황이 와도 나는 충분히 이겨낼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