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975일째
금연일기 975일째 7월 29일 토요일
금연 975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오늘도 많이 더웠다 오늘 하루는 운동을 쉬웠다 그 이유가 그냥 쉬고 싶었다 머리가 너무 자주 어지럽다 운동 뿐만 아니라 못 쉬고 이것저것 하느라 몸이 힘들어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운동은 푹 쉬웠다 오후에는 다음주에 있을 헌신예배 찬양곡 연습을 했고 좀 쉬다가 내일 있을 3부예배 찬양곡 연습을 했다 연습은 늦게 끝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나는 생각이 든다
찬양연습을 끝나고 모임을 하고 있을때쯤 서울에 올라가신 엄마께 연락이 왔는데 목소리가 슬퍼보였다 내용은 엄마께서 아빠가 엄마혼자 내려가니까 불안 초조해서 엄마께 아빠가 내려가지말라고 한 모양이다 아빠도 엄마도 엄청 우신 모양이다 우리 아빠는 친할아버지께서 51세 젊은 나이로 일찍 돌아가셔서 아빠가 무거운 짐을 어깨에 짐어 지고 30년 이상 가족을 위해서 책임감을 가지고 이끌어 오셨다 그러고 보면 우리 아빠 정말 대단하시다 우리 아빠는 무뚝뚝 한편이라서 눈물이 없이 강인한 사람이라고 나는 생각을 했는데 나의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아빠께서 조직검사 받느라 고생하셨을텐데 아직 더 검사가 몇개가 더 있는데 힘들더라도 참고 이겨내셨으면 좋겠다 엄마가 나에게 카톡으로 할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셔서 아빠가 이런 모습 보이기 싫었다고 엄마께 말씀하신 모양이다 그래도 아빠는 술담배를 오랫동안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이겨낼수 있을거라고 생각이 든다 초기에 건강검진을 안받았으면 지금보다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수 있었다 우리 아빠께서 암에 걸리신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혹시나 사람일은 아무나 예상을 못할수 있기 때문에 모든 검사를 하는것 같다 나도 서울에 올라가서 아빠옆에 있고 싶지만 그렇게되면 할머니와 강아지가 혼자 집에 있어서 안된다 아빠께서 엄마에게 내가 집에 있어서 덜 불안하다고 하셨다
엄마는 전주에 저녁때 내려오셨다 아빠께서 서울 병원에 입원하시고 나서부터 나는 요즘들어 담배가 많이 생각나지만 참고 이겨내고 있다 나는 금연을 하면서 안좋은일은 있을거라고 예상은 하고 있었다 다른 사람들이였다면 담배를 다시 피웠을것 같다 나는 참고 이겨내고 있고 담배같은 하찮은 존재 때문에 무너질수 없다고 항상 나는 다짐한다 금연 2년9개월이 25일 남았다 계속 힘내자 !! 아빠가 아픈 계기를 통해서 나는 금연에 더욱더 힘을 낼수 있을것 같고 무사히 1000일까지 갈듯 하다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다 나의 목표는 1000일이 끝이 아니고 평생금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