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942일째
금연일기 942일째 6월 26일 월요일
금연 942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순항중 오늘도 승리한 삶을 살았다 더구나 오늘은 비가 많이 내려서 좋았다 다행히 우산을 가지고 다녀서 괜찮았지만 그래도 옷이랑 신발 양말 백이 축축해젖어서 힘들었지만 집에 바로 와서 옷들을 빨래통에 골인시켰다 아무튼 오늘 시원하게 비가 내린 덕분에 더위가 한폭 꺽여서 좋았고 무엇보다 흡연자들이 눈에 안보여서 좋았다 흡연자들이 많이 있으면 담배 냄새 때문에 공기가 탁해지는 느낌이다 여전히 흡연자들이 머무른 장소들은 여전히 쓰레기 천지이다 지금까지 내가 흡연자였으면 냄새나는 곳에서 담배를 피웠을것 같고 옷에서는 담배찌든 냄새가 많이 났을것 같다 지금은 샴푸냄새가 오래가고 그러니까 나 자신이 정말 많이 즐겁다 내 여자친구 될 사람도 나에게 좋은 냄새가 많이 나니까 더 날 많이 사랑스럽게 생각할것 같다 여자들에게도 좋은 냄새가 나면 나 또한 많이 사랑할것 같다 흡연을 하면 남자든 여자든 좋지 않다 그래서 담배를 피우는 남여를 보면 좀 안쓰럽다 그들이 서로 흡연하다보니 서로 담배냄새들이 독한줄 모르는것 같다고 나는 생각이 든다 오늘은 평생교육원 여름특강 개강하는날이라서 갔다왔다 호흡과 명상 수업을 듣고 왔는데 새로 나오신분들이 계셨다 나도 이제 수련단계가 높다보니 자신감이 생겼다 그래서 항상 지금처럼 열심히 해야겠다 나랑 같이 온 동기분들은 더이상 하지 않으시고 나 혼자 남았다 나는 끝까지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호흡과 명상 수련이 금연 하는데에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물론 재흡연을 할수 있지만 그럴 생각이 없다 그리고 무엇보다 금연과 꾸준한 호흡과 명상 운동 덕분에 운동신경과 반사신경 그리고 체력이 좋아져서 너무 행복하다 흡연을 지속적으로 했다면 체력은 금방 지쳤을것 같고 운동신경과 반사신경 또한 둔했을것 같다 지금은 빨라졌고 다음에 할때는 더욱더 빨라질수 있다고 나는 자신감있게 말할수 있다 긍정적인 힘이 나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나는 할수가 없다가 아니고 해낼수 있다라고 항상 나는 생각한다 6월달도 거의 끝나가고 있다 계속 덥다 무더위는 계속 될것 같다 그래도 몸과 마음은 꾸준하게 하고 있는 운동 덕분에 폭염을 이기고 이기고 있다 여름만 되면 더위 때문에 정신줄을 놓고 다닐때가 있지만 그래도 정신줄을 꾹 잡고 있다 감사하게도 내 주변에는 흡연자들이 없다 요즘 뉴스에서 담배세 경유세 가격을 또 올린다고 정부가 말하지만 나는 담배를 안피우고 금연중이라서 상관이 없고 차가 없어서 기름을 넣을 필요가 없다 월급만 빼고 다 오르는것 같다 그래도 금연을 하고 있다보니 담배세 낼 필요가 없어서 다행이다 생각을 해봤는데 내가 한달동안 쓴 생활비가 예를 들어 15만원이였으면 담배까지 피웠으면 29만원이였을것 같고 두갑 피웠다면 돈이 더 많이 나갔을것 같다 담배나 술을 안마시니까 확실히 여유롭다 지난주에 부모님께서 서울에 갔다오셨는데 형이 공부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살이 많이 빠졌다고 한다 나는 너무 편해서 살이 찌지만 그래도 운동은 열심히 한다 그래도 나는 허벅지가 꿀벅지다 암튼 우리형이 너무 마르면 건강에도 안좋은데 큰일이다 금연 2년8개월이 28일 남았고 1000일이 58일 남았다 계속 힘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