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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918일째

포미닛현아팬 2017. 6. 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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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918일째 6월 2일 금요일

 

금연 918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 아침에는 서예 배우러 갔다오고 오후에는 운동을 열심히 했다 점심은 오랜만에 나 혼자 밖에서 밥 먹었다 부모님께서 유럽에 계시고 할머니께서 병원에서 백내장 검사를 받고 오셔서 힘들까봐 밥을 밖에서 사먹었다 집밥만 먹다가 밖에서 먹으니까 즐거웠다 오랜만에 짬뽕을 먹었는데 전에는 담배가 땡겼지만 짬뽕을 먹어도 담배가 땡기지가 않는다 아에 생각이 안나는것은 아니지만 금연 내공 덕분에 중화요리를 먹어도 참고 이겨낼수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흡연자시절때 짬뽕이나 짜장면을 먹고 흡연을 했을때 담배가 더 맛있었다는것을 뇌에서 기억을 하고 있지만 지금은 금연중이므로 아무 소용이 없다 물론 지금도 다시 피울수 있지만 지금까지 참은게 진심으로 아깝다고 생각하니 담배를 계속 참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흡연자들한테 지독한 담배 냄새가 난다 내가 흡연자였을때에 나한테 지독한 담배냄새가 났을것 같고 다른 사람들이 엄청 싫어했을것 같다 흡연자들은 자신한테 나는 담배냄새가 심한지 모른다 나도 흡연자였을때에는 담배냄새가 독한줄 몰랐고 금연후 다른 사람들이 피우는 담배냄새를 길 가다가 맡아보면 하수구 썩은 냄새가 난다 그래서 나는 더욱 금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만약에 금연을 생각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지 않았으면금연 918일째가 아니라 흡연 918일째가 됬을것 같다 부모님께서 유럽에 가신지 2일째가 되셨는데 부모님이 집에 안계셔도 나 스스로 열심히 살고 있고 강아지도 돌보고 있고 할머니도 내가 옆에서 보살피고 있다 부모님과 같이 내가 살지 않았으면 이런 상황이 왔을때 할머니 혼자 계셨을것 같고 외로워셨을것 같다 할아버지나 할머니들은 고독사가 번번히 일어난다 그래서 같이 누가 옆에 있어줘야 한다 암튼 운동도 꾸준히 열심히 하고 있다 전에는 부모님께서 유럽 가셨을때에 먹기는 정말 잘먹고 운동을 열심히 안해서 얼굴이 부어서 한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요즘은 죽기살기로 포기하지 않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요즘 정체기인것 같고 나이가 드니까 체중감량이 잘 안되지만 그래도 건강한 돼지가 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도 전에도 말했듯이 허벅지가단단해서 몸이 덜 피곤하다 허벅지가 제2의 심장이다 허벅지가 굵을수록 오래산다 허벅지가 굵으면 나이들어서도 힘들지가 않고 쉽게 지치기 않기 때문이다 오늘은 청년부 금요 기도회가 있어서 교회를 저녁때 갔다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안왔다 그래도 몇명 와서 같이 기도회를 드렸다 기도회가 끝나고 청년부실에서 좀 쉬다가 집으로 왔다 집으로 가는길에 흡연자들을 보았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나랑 비슷한 나이대 사람이 일이 곤단했는지 밖에서흡연을 하는 모습이 내 눈에 보였다 참 고생이 많다 내가 가서 수고하시네요 라고 말은 하고 싶었지만 날 이상하게 볼것 같아서 그냥 갔다 내가 사는 전주에 금연구역이 몇군데 있는데 한군데는 정말 깨끗하고 다른 군데는 진짜 지저분하다 내가 흡연자로 남았으면 냄새 펄펄나면서 더러운 금연구역에서 나도 모르게 흡연했을것 같지만 금연중인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뭐든지 금연자가 흡연자보다 모든면에서 최고라는것을 잊지 말자 금연 2년7개월이 22일 남았고 1000일이 82일 남았다 내일은 주말이다 이번주에는 내가 속한 찬양팀이 인도하는 주가 아니라서 모처럼 토요일에 쉴수 있다 주말 연휴동안 열심히 즐겁게 지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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