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885일째
금연일기 885일째 4월 30일 일요일
금연 885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정말 알차게 보냈다 비록 여름 같은 날씨가 연속이다보니 몸이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게 살려고 노력중이다 힘들다고 재흡연하는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지 말자 오늘은 일요일이다보니 교회에 가서 열심히 예배를 드렸고 예배끝나고 팀모임후에 완산꽃동산으로 꽃구경 하고 왔다 날씨가 더워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꽃구경하니까 즐겁다 작년에도 갔고 매번 이때쯤 가서 감흥이 없다 보니까 커플들이 참 많다 나도 여자친구가 생기면 꽃구경도 하고 이곳저곳 구경도 많이 하고 싶다 나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녀앞에 있으면 바보가 되서 말을 잘 하지 못한다 사귀자라는 말을 못하고 있다 당사자도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것을 알고 있는데 그녀의 표정을 보면 날 싫어하지는 않는듯 하다 하지만 나 스스로 자신감이 없어서 고백을 못하고 있다 그 여자가 아까 차안에서 이야기하는것을 들었는데 남자친구가 없다고 그랬다 나는 성격이 조심스러워서 당돌하게 다가가서 말을 못하고 있다 그래도 올해가기전에 꼭 말할꺼다 그녀가 예스하면 나또한 좋을것 같고 그녀가 노우해도 난 상처 받지 않을것이다 그래서 오늘 여러가지 힘든일 때문에 교회형이랑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그랬고 대화를 하고 나니 한결 나아졌다 금연을 하면 자신감이 더 많이 생기는것 같은데 연애 자신감은 많이 소극적이다 그래도 나 스스로 고치도록 노력해야겠다 오늘도 흡연자들을 보았고 땡볕속에서 흡연자들을 보면서 속으로 고생이 참 많다고 생각했다 내가 생각할때에는 여름에 피우는 담배가 겨울에 피우는 담배보다 매우 힘들다 겨울에는 추우니까 피워도 별 힘든것을 못 느끼지만 여름에는 땀과 함께 담배연기가 배출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에너지가 많이 소비 때문에 더 힘들다 내가 흡연자시절때 여름에 피우는 담배가 매우 많이 힘들었다 더구더나 대학교 과실에 5층이라서 1층부터 5층까지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정말 힘들어서 5층 과실에서 피운적이 많았다 진짜 고통 그 자체였다 금연중이다보니 이런 번거로운점을 하지 않아도 되니 기쁘다 흡연구역 찾지 않아도 되니까 정말 좋다 흡연자시절때 피웠던 흡연구역을 지나가면 그때의 내가 떠올른다 지금도 다시 피울수 있지만 난 썩은 냄새 나는 사람보다 좋은 냄새가 나는 사람이 되자고 항상 노력하고 있다 요즘 오른쪽 손목이 이상하다 어릴적에 골절의 휴유증으로 손의 힘이 없는데 자기스스로 손 전체가 흔들린다 핸드폰을 많이 써서 터널 증후군이 생겼나 생각이 든다 금연 2년6개월이 25일 남았고 900일이 15일 남았다 힘내자 !!!
내가 다시 재흡연을 한다면 혐오사진 보고도 아무렇치도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재흡연할일은 절대 없다 내가 재흡연을 하면 나는 쓰레기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재흡연하고 싶어도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