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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3666일째

포미닛현아팬 2024. 12. 10.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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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3666일째 12월 10일 화요일.

금연 3666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다.오늘이 어느덧 금연 3666일째이다. 지금까지 단 한개피도 피우지 않았다. 오늘이 화요일이다.이번주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것 같아서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 아침에 헬스자전거 운동을 160분동안 열심히 했다. 땀도 많이 났지만 운동하면서 흘리는 땀은 늘 기분이 너무 좋다. 오늘 2시 좀 넘어서 외할머니한테 갔다왔는데 외할머니 상태가 오늘 안좋아보여서 요양병원에 3시간 좀 넘게 있었다. 요양병원에 오래 있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금연과 운동 덕분에 체력적으로는 힘들지가 않았지만 그래도 좀 힘들었다. 아무튼 외할머니 상태가 좋지가 않아서 걱정이 많이 됬다. 산소포화도를 체크해보니까 맥박이 110까지 올라가고 산소포화도가 60까지 떨어지고 50 가까이 떨어지니까 외할머니께서 호흡곤란이 오고 그래서 정말 힘들어보였다. 게다가 의식이 약간 흐릿해지고 그래서 더 내가 걱정이 많이 됬다. 다행히 좀 시간이 지나니까 잠을 주무시고 그랬다. 다행히 잠을 잘 주무셔서 다행이지만 깨고 자고 그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녁 먹고는 이모가 갔다오셨는데 외할머니 상태를 물어보니까 이모보시고 곧바로 주무신다고 이모가 카톡을 보내주셨다. 진짜 오늘 하루 나도 힘들었지만 그래도 내가 있었기에 외할머니가 마음이 편안해진것 같아서 다행이다. 외할머니께서 밤이 돌아오면 엄청 힘들어하신다. 아마 내일 외할머니한테 가서 물어보면 어제일을 기억 못할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외할머니 정신이 아직 괜찮지만 오늘은 뭔가 괜찮아보이지 않았고 외할머니와의 이별이 정말 얼마남지 않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양병원에 계시는 외할머니를 병간호하면서 3시간 좀 넘게 있었던적은 처음이지만 만약에 내가 한시간만 있다가 집으로 갔더라면 마음이 많이 편하지 않았을것같다. 앞으로도 이런 위기 상황들이 계속 찾아올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내가 외할머니가 힘들지 않도록 내가 옆에서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간호사분이 나한테 하신 말씀이 할머니가 약을 잘 못 드신다고 한다. 아마도 모든 장기가 폐암으로 인해서 망가지고 그래서 삼키고 싶어도 못 삼키는것같다. 그래도 오늘 외할머니께서 물을 좀 많이 드셨지만 물 드시는 모습도 좀 힘들어보였다. 내일은 오늘보다 나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든다. 암튼 오늘 외할머니 상태가 진짜 안좋아보여서 정말 나도 힘들었고 걱정이 많이 됬다. 사람이 죽기전에 정말 의식이 흐릿해지고 이상한 소리들을 정말 많이 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확실히 외할머니 눈빛만 봐도 알수가 있다. 외할머니 눈빛이 괜찮으면 내 눈에도 괜찮아보이고 안좋으면 내가 볼때에도 안좋다.암튼 이번주가 고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늘 외할머니한테 갈때마다 늘 외할머니 상태를 늘 체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폐암이 진짜 무서운 암이다. 전에도 말했지만 폐암이 무서운것은 당연히 악화되고 회복 불가능해지면 정말 호흡곤란이 오고 그대로 죽는다고 생각이 든다. 기관지가 좁아지고 그러면 확실히 힘들어진다. 그래서 오늘 기관지 확장하게 만드는 주사액을 주사했다. 암튼 외할머니 피부도 많이 안좋다. 혈색이 다시 안좋아진게 느껴진다. 어쩔수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래도 나의 정성과 노력 덕분에 수명을 좀더 연장시키고 있지만 나중에 외할머니 상황이 더 안좋아지고 회복이 더 불가능해지면 안마를 못해드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늘 나는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다. 그리고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확실한것은 최선을 다하면 돌아가실때 후회가 없다. 물론 돌아가시고 나도 후회는 많이 하겠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면 후회가 없고 뿌듯함이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아빠 병간호를 7년동안 했고 정말 힘들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했기에 정말 많이 나 스스로 뿌듯했다. 뭐든지 정성과 최선을 다하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작년에는 아빠가 돌아가시고 올해 가기전에 외할머니가 돌아가실것 같다. 지금 외할머니 몸 상태로는 내년 1월까지는 버틸수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집에 오기전에 외할머니 담당 교수님이 오셨고 외할머니 상태를 보셨고 말도 해주셨다. 아무튼 외할머니가 더 안좋아지고 그러면 의식이 흐릿해지고 더이상 말을 할수가 없다고  생각이 든다. 그나마 외할머니께서 잠은 잘 주무셔서 다행이지만 더 아프고 힘들어지면 잠을 푹 못자고 더 힘들어지기 때문에 늘 대비할수 밖에 없다고 생각이 든다.외할머니께서 똥 잘 나오게 하는 약을 주사로 항문을 넣었고 똥이 잘 나와서 다행이지만 앞으로는 더 힘들어질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더 지금보다 안좋아지고 최악의 상황이 오면 요플렛 마시는 요구르트도 안먹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도 보면 돌아가시기전에 병원에서 식사를 거의 하지 못했고 형수님이 사오신 죽을 좀 드시다가 더이상 못 드셨다. 곡기를 끊는것은 죽음에 이른다고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정말 잘 먹어야 한다. 몇일전에 외할머니께서 꿈에서 나왔는데 식사를 잘하는 꿈이였는데 좀 이 꿈 꾸고 나서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꿈은 반대로 나타날수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암튼 방금 말한것처럼 이번주가 정말 고비이기 때문에 늘 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간호사분들 외할머니 상태를 알기에 정말 마음이 아프고 이별도 어느정도 예상을 하시는것 같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다만 아프고 고통속에서 사는것은 솔직히 서로 힘들다고 생각이 든다. 외할머니께서 만약에 얼굴에 꽉 끼는 산소마스크를 쓰고 계시면 울컥하고 내가 많이 울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외할머니 볼때마다 늘 눈물이 나고 슬프다. 정말 뚱뚱하고 건강했던 외할머니였는데 정말 올해 체중이 급격하게 많이 빠지고 걷지도 못하고 식사도 아에 못하는거 보고 정말 마음이 너무 아프다. 아빠가 작년에 돌아가시기전에 산소포화도가 40까지 떨어졌는데도 살고싶은 욕구가 컸는지 정말 계속 숨을 쉬고 계셨지만 너무 힘들어보이셨다. 외할머니께서 40까지 떨어진다면 아 진짜 마지막 순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것 같다. 앞으로 외할머니 상황이 안좋아지거나 그러면 오늘처럼 좀 오래 있다가 집에 갈 생각이다. 일찍 가고 그러면 내 마음이 편치 않기 때문이다. 엄마가 오늘 고생 많이 하셨다고 하는데 이정도 고생은 아무렇지도 않다. 당연히 외손자로써 해야할일을 하는뿐이라고 생각이 든다. 마음이 와닿지 않거나 그러면 병간호 하는것도 힘들다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 하루 힘들었지만 그래도 뿌듯하다. 앞으로도 힘든 상황들이 오겠지만 나 스스로 잘 이겨내야겠다. 나라상황도 무능력한 대통령 때문에 힘들어지고 있다. 진짜 스트레스가 엄청 쌓였지만 그나마 금연과 운동 덕분에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다행이다. 금연 10년1개월이 14일 남았고 금연 3700일이 34일 남았다. 계속 힘내고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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