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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3265일째

포미닛현아팬 2023. 11. 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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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일기 3265일째 11월 5일 일요일.

 

금연 3265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순항중.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고 열심히 살았다. 이번주내내 정말 정신이 없었다. 우리 아버지께서 목요일 11시 10분에 돌아가셨다. 월요일날에 서울대학교병원에 가서 수요일날에 입원하셨는데 호흡기를 차고 계셨다. 그리고 그 다음날 목요날에 급격하게 나빠져서 이날 밤 11시13분에 돌아가셨다. 살면서 사람 죽는 모습을 처음봤는데 정말 힘들다. 그래도 아버지 임종을 봐서 후회는 없었다. 수요일날에 기차타고 서울에 올라와서 예비형수님이랑 같이 서울대학교병원에 가서 아빠를 봤는데 이때는 괜찮아보였는데 어떻게 하루 지나고 나서 급격하게 몸이 나빠져서 엄청 힘들었는데 결국 돌아가셨다. 정말 많이 울었다. 솔직히 아빠께서 계속 숨쉬는게 힘들어하셨고 특히 숨쉴때마다 철소리날때마다 뭔가 많이 불안해했다. 솔직히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에는 뭔가 실감이 나지 않았는데 아빠가 돌아가시니까 실감이 많이 났다. 아빠가 돌아가셨을때 한번 크게 마지막 숨을 쉬고 숨을 더이상 쉬지 않으셨다. 그동안 심장이 너무 심하게 빨리 뛰고 그래서 진짜 많이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돌아가실때에는 평안히 돌아가셨다. 손을 보니까 청색증이 생겼다. 청색증은 심장이 멈추면서 혈액이 공급이 멈추면서  나타나는 현상이고 죽을때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무튼 이번주에 정신이 없어서 금연일기를 쓸수가 없어서 건너뛰고 일요일인 오늘꺼 금연일기를 쓰고 있다. 아무튼 장례식을 치르는동안 몸이 엄청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고 이겨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조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고마웠다. 그래도 엄마께서 상부상조 보험을 들어놔서 우리는 인사만 하고 그래서 괜찮은것 같았다. 정말 어떤 보험이든 들어놓는게 정말 많이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이번주 정말 여러므로 힘든 한주였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승천하셨고 천국으로 가셨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고모분들은 다 아버지께서 돌아가신거 아시지만 할머니는 모르신다. 할머니가 아시면 충격에 빠져서 쓰러질수가 있기 때문에 할머니한테는말씀 안하기로 했다.어제 입관식을 하는데 이때도 엄청 많이 울었다. 병원에서 돌아가셨을때 모습은 입벌리고 돌아가셨는데 입관식 했을때에는 입이 닫혀 있었고 표정이 웃고 있었다. 장례지도자분이 우리 아버지 얼굴 면도도 해드리고 웃게금 마사지도 해주셨다. 정말 감사하고 많이 고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고난과 역경이 나한테 찾아왔지만 담배를 사거나 피우지 않고 있다. 담배를 피우고 그러면 내 몸이 다시 나빠질게 뻔하기 때문에 담배에 손을 안대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금요일 새벽에 전주로 내려왔을때 정말 머리가 멍했다. 아버지 마지막 모습을 보니까 너무 힘들었다. 그래도 후회하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 아버지이기 때문에 힘들었지만 그래도 견딜만했다. 많이 슬프고 힘들었지만 그래도 견딜수 있었다. 아버지와 이별은 어느정도 예상을 못한게 아니다. 요 몇일 아빠께서 몸상태가 엄청 안좋았다. 만약에 폐렴이 좋아지고 그랬었고 아빠께서 걷지를 못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왜냐하면 온몸에  암세포가 퍼져있기 때문이다. 내가 왜 수요일날에 아버지께서 마지막이구나 라고 생각을 한 이유가 아버지 다리를 안마해드렸는데 다리 살이 엄청 빠졌고 힘이 없어보였다. 딱 느낌이 아버지께서 오늘이 마지막이구나 라고 생각이 들었다. 수요일날에 정신이 말짱하셨는데 목요일에 갑자기 나빠진거 보고 너무 힘들었다. 10시 가까이 서울대학교병원에 도착해서 아빠 곁을 지켰다. 엄마랑 형도 계속 쭈욱 있었다. 나는 쭈욱 있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 만약에 수요일날에 강아지가방을 사지 않았더라면 서울도 못가고 아빠 임종도 못볼뻔했다. 다행히 강아지 가방도 샀고 덕분에 기차타고 서울에 와서 아버지 임종을 보았다. 14년전에 외할아버지 돌아가셨을때에는 외할아버지 돌아가실때 임종을 못봐서 정말 한이였는데 그래도 아버지 임종을 보아서 후회는 없다. 솔직히 아버지 임종을 안봤으면 충격을 덜하겠지만 후회를 엄청 많이 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죽는다. 게다가 내가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시니까 정신적 충격이 너무 크다. 우리 아버지 장례 끝나고 나서 다른 유가족 장례를 보니까 66살인데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 돌아가신 66살 여성의 남편분이 엄청 대성통곡 하셨다. 진짜 내가 사랑하는 배우자가 먼저 세상을 떠나면 정말 마음이 엄청 아플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아빠 나이가 62세이시고 너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지만 그래도 아빠 병간호 하는 동안 정말 늘 후회없이 최선을 다했다. 그래서 후회는 없다. 나중에 나도 죽으면 천국에 가서 아버지를 만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빠께서 엄마한테 시원이한테는 마지막 모습 보여주지 말라고 하셨다. 내가 충격받을거 아시기에 아빠가 마지막으로 말하신것 같다. 그래도 아버지 임종을 안보면 많이 후회할것 같아서 그래도 임종을 보았다. 정말 아버지 돌아가신 모습이 마치 평소 잠자는 모습같다.하늘나라에서 할아버지랑 13년 키운 다롱이가 기다리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마음의 안정이 될려면 좀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 내일부터 헬스자전거 운동을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헬스자전거 운동하면 마음이 좀더 안정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버지께서 고통없이 돌아가셔서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 만약에 살아계셨더라도 온몸에 퍼진 암세포로 인해서 걷지도 못하고 더 고통이였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전에도 말했지만 영혼은 있다고 생각이 든다. 사람은 죽으면 육체는 썩지만 영혼은 육체에서 나와서 이리저리 돌아댕긴다고 생각이 든다.하늘나라에서 아버지께서 엄마랑 형 나를 지켜볼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버지와 추억이 많아서 다행인것 같다. 20대때 돌아가신거랑 30대때 돌아가신거랑 작은차이지만 정말 큰 차이를 만드는것 같다. 할아버지께서 아버지가 21살때 돌아가셨다. 그때 친할아버지 나이가 51세였다.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 이때부터 정말 아빠가 앞만 보고 달리다보니까 건강을 신경쓰지 못하셨다. 그래도 나한테 아버지는 젊은 아버지로 기억할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아직도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이 생각이 난다.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만 좀 시간이 오래 걸릴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오늘도 최선을 다했고 내일도 최선을 다하자. 금연 9주년이 20일 남았고 금연 3300일이 35일 남았다. 그래도 아버지 장례식를 하면서 많은 분들이 조문해주셔서 너무 감사했고 내 교회사람들도 조문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내가 나중에 다시 되돌려줄 생각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직도 아버지께서 돌아가신게 믿겨지지않는다. 꿈같다. 정말 폐암환자가 폐렴이 걸리면 거의 사망하는것 같다. 아빠가 나한테 그랬다. 폐렴 걸리면 아빠는 죽는다고 하셨다. 그래도 고통없이 평안히 돌아가셔서 호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고통속에서 돌아가셨더라면 더 많이 힘들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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