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일기 1666일째
금연일기 1666일째 6월 20일 목요일
금연 1666일째 아침이 밝아왔다. 금연 오늘 하루도 승리하였고 열심히 살았다. 오늘도 운동을 열심히 했다. 100분했다. 운동하고 나면 땀도 엄청 나고 그렇지만 그래도 기분이 최고다. 오늘은 아빠집에 엄마랑 같이 갔다왔다. 나는 점심을 먹고 아빠집 앞에 있는 우리 텃밭에 가서 상추와 쑥갓에 물을 주고 왔다. 집안에 상추가 많으니까 당분간 캘 생각이 없다. 계속 캐고 나서 보관하다보면 상추가 금방 썩을수 있기 때문에 다 먹으면 다시 캘 생각이다. 오늘 상추와 쑥갓에 물을 주면서 느낀것은 상추잎속에는 작은 상추잎이 자라나고 있다. 작은 상추잎들이 시간이 지나면 더 커지고 그러다보니 어느 순간보면 더 커져있다. 신기하다. 상추와 쑥갓을 물만 주고 그러면 엄청 더 커질것 같다. 지금도 텃밭에 있는 상추와 쑥갓들이 엄청 크지만 더 커질것 같다. 신기한것은 작은 상추잎들이 큰 상추잎속에 자라나고 있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물을 열심히 주니까 상추와 쑥갓의 상태들도 괜찮은것 같다. 나 스스로 생각했을때 너무 뿌듯하고 너무 좋은것 같다.우리 소유의 텃밭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었고 큰고모 둘째고모 막내고모 그리고 사촌누나한테 사진을 보냈더니 다들 놀라고 좋아하신것 같다. 텃밭에서 물 주고 상추 뽑고 하는게 나에게는 큰 재미이다. 그래서 아빠집에 가더라도 지루하거나 힘들지가 않다.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이런 사소한 행복을 느끼지 못했을것 같다.오늘 아빠집에 왔다갔다 해서 피곤했지만 그래도 항상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오늘은 텃밭에 물을 6번이나 주고 왔다. 확실히 상추와 쑥갓과 파들이 잘 자라는 모습들을 보니까 너무 좋다. 신경을 쓰지 않았다면 잘 자라지도 못했을것 같다. 다음번에는 다른 채소도 한번 심어보고 싶다. 오늘은 오랜만에 영화를 재미있게 보고 왔다. 영화 제목은 알라딘 인데 정말 재미있었고 여자배우가 참 이뻐보였다. 참 감동적인 영화였다. 요즘에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알라딘 영화를 본것이 아니라 알라딘 영화를 보고 싶어서 보았다. 편의점에서 파는 팝콘이랑 탄산수를 사서 영화보면서 먹었다. 역시 맛있었다. 그래도 팝콘같은 경우 한달에 한번 영화볼때 먹는다. 전에는 팝콘을 한달에 많이 먹었는데 요즘에는 한달에 한번씩은 먹는것 같다. 그래도 적게 먹는다고 생각이 든다. 팝콘이 건강에 매우 좋지 않지만 꾸준하게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든다.오늘이 지나면 내일은 금요일이다. 이번주도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것 같아서 너무 좋다.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나의 모습에 나 스스로 뿌듯함을 많이 느낀다. 앞으로도 나 스스로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면서 열심히 보내야겠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서 보내면 나 스스로 속으로 마무리를 잘했구나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드는것 같다. 금연을 하면서 단 한번도 후회하거나 그렇지는 않아서 정말 다행이다. 흡연자 시절때에는 후회를 엄청 했었다. 흡연자 시절때 흡연을 하면서 내가 왜 이런 담배를 피우고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지만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흡연을 계속 했었던것 같다. 흡연을 계속 했다면 텃밭에 신경을 많이 쓰지 못했을것 같고 텃밭에 흥미가 없었을것 같다. 금연을 하고 있어서 더욱더 텃밭에 더 정성스럽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는것 같다. 우리 소유의 텃밭을 핸드폰 카메라로 찍어보니 정말 멋있어 보였다. 싱싱해보였다. 상추들이 건강해보였다. 상추잎이 변한 상추들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대부분 건강한 상추들이 더 많았다. 상추는 물을 주면 줄수록 잘 자라는것 같다.오늘이 금연 1666일째이다. 6이 3번 들어있으니까 너무 즐겁다. 담배를 계속 피웠다면 1666일이라는 숫자는 오지 않았을것 같다. 금연덕분에 1666일이라는 숫자를 맞이할수 있어서 나 스스로 기쁘다. 오늘도 날씨가 너무 더웠다. 습도가 61퍼센트나 되니까 완전히 더워서 땀이 엄청 흘렸다. 그래서 기운이 빠지는 느낌이 들지만 그래도 금연과 운동 덕분에 잘 버티고 있어서 너무 좋다.6월달에 끝을 향해서 달리고 있다. 정말 올해 시간이 반절이상 지나가는것 같다. 나에게는 휴식이라는것이 없지만 휴식이 없어도 어떤 일을 하더라도 잘해내고 있다. 쉬게되면 나의 몸이 나태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바쁜게 나에게는 큰 도움이 되는것 같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았고 내일도 열심히 살자. 금연 4년7개월이 4일 남았고 금연 1700일이 34일 남았다. 계속 파이팅하자!!!